경기도가 도내 바이오헬스 강소기업 27개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2.0’ 공모에 선정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첨단바이오헬스 강소기업 육성사업’의 일환이다.
경기도는 앞으로 3년간 이들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출 기반을 넓힐 수 있도록 R&D 고도화, 수출 마케팅, 인력·정책자금 연계 등 10개 분야에 걸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사업이 신규로 추진된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당 최대 1,500만 원까지 부스 운영, 홍보 콘텐츠 제작, 통역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AI·디지털 전환 바우처 사업도 도입되어, 기업들은 최대 2,500만 원 상당의 디지털 기술 도입 및 제품 개발 R&D를 추진할 수 있다.
엄기만 경기도 바이오산업과 과장은 “기술력은 있지만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바이오기업들이 이 기회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효성 높은 지원으로 도내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육성사업은 단순 지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과 글로벌 시장 진입의 발판을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유망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