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건강생활실천율 역대 최고 기록
경기도가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건강생활실천율이 40.7%를 기록, 2008년 조사 시작 이후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중앙값인 36.2%보다 4.5%포인트 높은 수치로, 도민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실천이 크게 향상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는 도내 31개 시·군의 주민 22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금연, 절주, 걷기 등 세 가지 주요 건강 습관을 모두 실천하는 비율을 복합적으로 평가했다. 건강생활실천율은 2014년 28%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하여 2023년 38.5%를 기록했으며, 올해 다시 최고치를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과천시(57.9%), 성남시 분당구(56.5%), 용인시 수지구(54.7%)가 시군별 실천율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남성의 현재흡연율은 32%로 전국 중앙값(34%)보다 낮고, 1개월 내 금연 계획률도 5.4%로 전국 평균(4.7%)을 상회했다. 반면, 고위험 음주율은 15.7%로 전국 중앙값(16.6%)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우울감 경험률은 6.9%로 전년 대비 0.8%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정신건강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도민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실천이 꾸준히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 증진 정책을 통해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도내 지역 간 건강 격차를 줄이고 맞춤형 건강 증진 정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