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웰니스 관광 본격 추진…인증 관광지 15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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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최근 도내 주요 관광지 15곳을 ‘웰니스 관광지’로 인증하고, 지역 고유의 자연과 문화를 살린 힐링 관광 콘텐츠 개발에 착수했다.

웰니스 관광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몸과 마음의 건강 회복을 위한 치유형 관광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각광받고 있는 관광 트렌드다. 경기도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관광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힐링 명소 15곳 선정
경기도가 인증한 웰니스 관광지는 총 15곳으로, 대표적으로는 △수원화성과 행궁동 △시흥 갯골생태공원 △양평 쉬자파크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광주 남한산성 등이 포함됐다. 이들 관광지는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하면서도, 자연과의 조화를 통해 휴식과 회복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수원화성과 행궁동은 전통 한옥과 현대 문화공간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도보 명상 투어나 전통 의상 체험 등 다양한 힐링 콘텐츠를 제공한다. 시흥 갯골생태공원은 무장애 관광 환경을 갖춘 ‘열린 관광지’로서, 장애인과 고령자 등 관광 약자를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민관 협력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 기반 마련
경기도는 웰니스 관광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민관 협력 체계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곽미숙 경기도의회 의원은 “지자체와 업계,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관광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며, 공공 주도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의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역 주민과 관광업계가 직접 참여하는 워크숍과 홍보 전략 회의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인증 관광지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와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확대도 준비 중이다.

향후 과제와 전망
경기도는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 삶의 질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 구축,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강화, 관광 인프라 개선 등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웰니스 관광은 단순한 휴양을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 자연이 어우러지는 ‘쉼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여행 수요에 부합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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